대한민국 블록버스터 영화에 새로운 장르를 제시한 '괴물' 거장 봉준호 감독의 첫 천만영화이기도 하다.
줄거리
미군 영안실에서 독극물이 포르말린은 하수구에 그냥 버리라고 미군상사는 명령을 한다. 2년 뒤 독극물로 인해 한강에 작은 돌연변이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4년 후 커다란 돌연변이가 한강에 나타난다. 한강에서 매점을 운영하던 강두는 우연히 무엇인가가 한강 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괴물은 한강둔치로 올라와서 시민들을 마구잡이로 물어뜯고 죽이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해버린 한강변. 강두는 딸 현서를 데리고 도망간다. 그러다가 서로 손을 놓치고 만다. 괴물이 현서를 납치해 가고 한강은 위험 구역으로 선포되고 폐쇄 돼버린다. 정부는 희생자들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준 이후에 유가족들을 갑자기 바이러스 취급을 한다. 강두는 괴물가 접촉했다는 이유로 격리된다. 병원에 있는 강두에게 현서로부터 전화가 온다. 현서는 괴물의 은신처인 커다란 하수구에 살아있었다. 정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없음을 인지한 가족들은 현서룰 구하러 직접 나서게 된다. 현서의 할아버지 희봉은 전재산을 털어 방역업체인척 장비를 구입해서 한강으로 들어간다. 강두가족들은 괴물과 직접 대면하게 돼서 총을 쏘면 위협을 가했지만 끝내는 희봉이 공격당하고 목숨을 잃게 된다. 남일은 통신사에 근무하는 선배를 통해 현서의 위치를 알게 돼서 남주에게 알려 준다. 남주는 현서가 있는 원효대교로 향한다.
등장인물
박강두역에는 국민배우 송강호배우가 나온다. 다소 모자란 아빠지만 외동딸 현서가 전부이다. 한강시민공원에서 매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루고 있다. 딸에게 휴대폰을 사주기 위해 매일 조금씩 동전을 모으고 있다. 딸을 사랑하는 아빠가 얼마나 강해 질 수 있는가를 영화에서 잘 보여준다. 박희봉역에는 변희봉배우가 맡았다. 강두의 아버지이자 현서의 할아버지역이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과거 경력으로 총을 다룰 줄 안다. 손녀 현서를 구출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지만 강두가 실수로 총알을 1발 잘못 세어서 괴물과 충돌 후 뇌진탕으로 죽고 만다.박남일역에는 박해일배우가 출연한다. 강두의 남동생 역으로 운동권 출신이어서 화염병을 잘 던진다. 형 강두를 무시하지만 조카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박남주역에는 배두나배우가 맡았다. 국가대표 양궁 선수역이었다. 긴장을 하게 되면 결정적인 순간에 활을 쏘지 못해 본인 실력 발휘를 못하는 안타까운 배역을 배두나배우가 잘 표현해 주었다. 현서역에는 고아성배우가 출연했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여러 캐릭터를 수십 년간 잘 소화해 나가면서 촉망받는 배우이다. 괴물로 흥행에 성공하여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감독
이제는 세계적인 감독이라는 호칭이 어울리는 봉준호 감독의 첫 천만 작품이 '괴물'이다. 봉 감독은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장편영화로 데뷔 후 2003년 '살인의 추억'으로 한국영화계의 태풍을 예고한다. 그리고 2006년 그가 세번째로 선보인 '괴물'로 그 당시 모든 한국 영화의 기록을 경신하면 파란을 일으킨다. 흥행과 사회적인 문제까지 건드리면서 비평적으로도 호평을 받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모범이 된다. 이 영화 '괴물'로 1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대한민국 대표 감독으로 떠오르게 된다. 영화 개봉 21일 만에 1000만 관객을 기록했다. 당시 비평가들과 기자들은 '반미영화다'라고 평가도 많이 했다. 하지만 봉준호감독은 가족영화라고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 영화의 모티브는 주한미군 독극물 한강 무단 방류사건의 범인인 미 육군 군무원 엘버트 L 맥팔랜드가 모델이었다. 소시민들이 어려움에 처해졌을 때 정부의 도움을 전혀 받을 수도 없고 경찰도 본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지 않을 때 오직 우리들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뿐이었다는 것을 봉 감독은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제44회 대종상 영화제 감독상, 제4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 제27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리고 제5회 대한민국 영화 대상에서는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모두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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