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영화 극한직업. 지금까지 이런 형사물의 영화는 없었다. 범인을 잡기 위해 진짜 치킨집 사장이 된 형사들. 그들의 잠복근무는 어떻게 마무리 될까?
줄거리
범죄조직의 중간책 한 명을 검거하려다가 마약반 고반장과 형사 팀원들은 본의 아니게 16중 자동차 연쇄추돌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이 일로 상부로부터 문책을 받게 된다. 고반장의 라이벌인 강력반 최반장은 그의 후배지만 먼저 승진하게 된다. 최반장은 해체위기인 고반장의 마약반을 위해 마약대부 이무배가 출현한 주소를 제공해 준다. 그 마약범만 잡으면 그동안 밀린 승진도 가능한 상황이다. 고반장과 팀원들은 마약범들의 아지트로 추정되는 건물 건너편에서 잠복 수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증거 확보를 위해 치킨집 배달부로 위장하기로 한다. 그런데 치킨 집 사장님이 폐업을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마약반이 가게를 인수해 버린다. 그렇게 시작된 치킨집 위장 수사. 그런데 손님들이 계속 몰려오면서 진짜 치킨을 판매하기로 한다. 마형사가 만든 수원왕갈비 치킨이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가게는 입소문이 나고 대박 가게가 된다. 이무배는 한국 내 마약 유통을 위해 치킨매장을 전국 프랜차이즈로 만들어 인수하겠다고 제안을 하게 된다. 그래서 치킨 가게는 전국에 매장을 오픈하게 된다. 하지만 치킨을 배달하는 배달부들을 추적하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등장인물
고반장 역에 류승룡배우는 원래 코미디장르의 대가이다. 2012년 '내 아내의 모든 것'을 통해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다. 당시 '더티 섹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캐릭터로 개척했다. 2013년에는 '7번 방의 선물'에서 바보 아빠 역을 천만관객을 돌파했다. 오랜만에 본인의 유머 코드에 잘 맞는 배역을 맡아서 빛을 발했다. 장형사역에 이하늬배우. 그녀는 미스코리아진 출신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재원이다. 미스코리아로 활동할 때는 그녀가 이렇게 장르 불문하고 성장하는 배우가 되리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수많은 조연을 맡아서 내공을 쌓아서 이제는 천만관객을 동원한 배우로 우뚝 성장했다. 마형사역에는 진선규배우가 맡았다. 늘 묵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조연을 연기했는데, 이번에 코미디배우로서의 그의 또 다른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영호역에는 이동휘배우가 나왔다. 그는 tvN의 2015년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응답하라 1988'에서 동룡이 역으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조연으로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존재감을 보여 주다가. 이번 '극한직업'으로 천만 영화의 기여자가 되었다. 재훈역에는 공명배우. TV드라마와 영화의 여러 로맨스 장르에서 조연 역할을 맡아 활동해 왔다. 유머코드가 있는 이번 '극한직업'에서도 상당히 좋은 연기로 인정받았다.
감독의 의도
이병헌 감독은 2008년 '과속스캔들'의 각색을 맡았다. 그 이후 여러 작품에서 각본과 각색을 담당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왔다. 지금까지 한국 코메디영화들은 약간 신파가 들어가 있어, 억지로 마지막에 눈물을 짜내는 그런 류의 영화가 많았다. 하지마니 이감독은 신파를 전부 배제하고 무조건 재미에만 초점을 맞춰서 영화를 제작했다. TV드라마 연출과 각본도 여러 해 동안 해 오면서 특히 2019년 JTBC '멜로가 체질' 드라마에서는 개성 넘치는 유머, 쉴틈 없는 대사들과 어딘가 독특한 연출까지 팬덤이 형성되어 있다. 영화 '극한직업'을 만들면서 사람들이 이영화는 무슨 영화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저 웃긴 영화다라고 답하고 싶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을 감독한 것은 아니지만 몇 편 안 되는 영화에서 재미와 흥행 모두를 잡은 대중적인 감독이자 크리에이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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