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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시벨 등장인물 줄거리 생각

by 머니링크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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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김래원배우가 대한민국 해군장교 역으로 돌아왔다. 액션과 스릴이 있는 영화라 기대가 크다. 우리 대한민국의 과거사에서 아픈 역사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것 같은 개인적인 느낌이라서 어떻게 이 영화가 나올지 무척 궁금하다. 

 

 

데시벨 등장인물

영화데시벨이 개봉하기 전에는 얼굴 천재 차은우 배우에 대한 칭찬과 스포트라이트가 그에게 많이 쏠렸다. 하지만, 난 이 영화를 주인공역을 맡은 김래원배우 때문에 선택했다. 김래원 배우는 옥탑방고양이라는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드라마 남자주인공으로 나와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였다. 그 이후 조폭영화에도 출연해서 액션스타성도 보여주고 의사 선생님으로 열연하면서 로맨티시트의 사랑스러운 역할도 보여 주었다. 옥탑방고양이에서 함께 주연을 맡았던 여자주인공의 자살로 장례식장에서 보여준 그의 눈빛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래서 한동안 김래원배우를 방송에서 자주 볼 수가 없었다. 본인은 옥탑방고양이 이후에도 승승장구를 했지만, 주인공 여주는 그러지를 못했다. 드라마에서 특정 캐릭터에 이미지가 고착이 되면 다음 드라마 주인공역할 하기가 힘든 곳이 바로 연예계의 현실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자 주인공역을 맡았던 같은 동료의 자살은 김래원배우애개 커다란 상처라 되었을 것이다. 데시벨에서 김래원 배우는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와 커다란 눈망울, 그리고 진정성을 담은 목소리로 영화 화면을 가득 채워주었다. 이종석 배우는 VIP영화에서도 악역을 잘했는데, 이번 데시벨에서도 본인의 색깔로 악역을 잘 소화해 냈다. 하지만, 드라만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나왔던 캐릭터가 이종석배우에게는 더 잘 맞는 옷이었다. 물론 그때는 나이도 더 어렸지만, 진중하면서도 섬세한 연기가 참 보기 좋았다. 얼굴 천재 차은우 배우는 머리가 쇼트커트인데도 너무 사랑스럽고 빛이 났다. 원빈배우의 '아저씨'에서 이발기로 짧은 머리에 대한 동경을 다 지웠는데, 이번 데시벨 영화에서 남자 쇼트커트의 매력을 차은우배우가 다시 일깨워주었다. 차은우배우 친동생이 더 잘 생겼다는 인스타그램에서 떠도는 얘기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이동휘라는 그의 동생이 검색되었다. 현재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복무 중이고 형보다 잘 생기고 키도 크다는 내용들이 있었다. 

 

줄거리 

큰 굉음과 함께 주택이 폭발하고, 뉴스를 보던 전직 해군부함장(김래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소음이 커지면 터집니다. 다음 타깃은 축구 겅기장이에요' 상황을 알아볼 시간도 없이 관중들로 가득 찬 축구 경기장으로 달려가는 주인공. 이런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 이런 폭탄 설계를 한 설계자를 알아내야만 하는데, 도시 한가운데서 벌어지는 소리 테러 액션. 시간은 과거 몇 년 전으로 돌아가 태평양 바다 한가운데에서 사고로 잠수함 안에서 공기 부족으로 인해 몇 명이라도 살려내기 위해 책임자는 특단의 조치로 짧은 끈과 긴 끈을 제비 뽑기로 뽑아서 생사를 갈라놓게 된다. 형제간도 죽음의 문턱을 함께 넘어갈 수 없었기에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난 동생에 대한 원한을 갚기 위해 테러를 감행하는 형의 모습에서 살아도 살아있는 목숨이 아닌 남겨진 자들에 대한 연민은 없었다. 저 세상으로 먼저 떠난 사람들 무덤에서 흰 제복을 입은 해군들의 경례 모습으로 영화는 끝나게 된다. 

 

생각

죽음을 며칠 앞둔 사람들은 어떻게 그 며칠을 살아갔을까? 영화 처음부터 중반까지는 잠수함 사고로 원한을 품은 테러리스트의 출현이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봤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생사의 갈림길에서 리더는 어떻게 판단을 해야 최대다수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가라는 냉철함과 냉정함.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명령을 따라야 할지 어기고 쿠테타를 일으켜야 할지. 과연 어떤 것이 인간적인 판단인지라는 의문을 관객들에게 던진다. 밀폐된 공간이자 태평양 바닷속에서 잠수함 안에서 여러 상황에 놓인 해군들이 탑승해 있지만, 어떤 사람의 목숨이 더 소중하고 어떤 사람의 목숨이 덜 소중하다는 경중을 어느 누구도  논할 수는 없다. 자신들을 희생해야만 하는 부대원들이 '살아있는 사람들은 앞으로 살아 있는 것이 더 끔찍할 것이다'라는 대사처럼 살아 있어도 살아갈 수 없는 생존자들의 현실은 냉혹하기만 했다. 흰색 해군제복을 보면 '언더시즈'라는 아주 오래된 스티븐 시걸의 영화가 생각난다.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해군들은 단순한 군 복무가 아닌 남과 북이 대치된 상황에서 아주 위협한 군복무를 하고 있다. 물론 육군도, 공군도 마찬가지이다. 나 역시 아들을 둔 부모로서 내 아들이 20살쯤이 되면 군대를 가야 하기에 군대 이야기에 자유로울 수가 없다. 한반도의 통일을 하루빨리 원하면서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있는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누구도 비난할 수는 없다.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우리는 남과 북이 분단되어 와서 이젠 그냥 이런 정치적인 상황이 너무도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영화 데시벨에서 남북의 분단을 그리지는 않았지만, 이 영화가 몇 년 전 서해 천안함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건 누구도 부정할 수는 없으리라. 희생자들의 부모와 지인들은 하루하루를 지금까지 어떻게 견디며 살아왔을지 난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데시벨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하고, 또 앞으로 우리 미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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