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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둑들 줄거리 등장인물 감독 의도

by 머니링크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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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화려한 대한민국 배우들 조합은 처음이다. 한국 영화 사상 최대 관객 동원한 7번째 영화인 '도둑들'은 범죄 스릴러의 새로운 획을 그은 영화이다. 

 

줄거리 

 

한국의 도둑들 뽀빠이, 애니콜, 씹던 껌과 잠파노는 마카오 박이 제안하는 홍콩에서 새로운 계획을 듣게 된다. 마카오 박은 세계 도박계에서 전설로 통하는 인물이다. 홍콩에서는 홍콩 도둑들인 첸, 엔드류, 쥴리와 조니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마카오 박은 카지노에 숨겨진 <태양의 눈물>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것이 목표였다. 얼마 전에 출소한 금고털이 펩시가 여기에 합류하면서 마카오 박과의 과거 안 좋은 인연이 드러난다. 진짜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마카오 박은 이번 도둑질을 리드하고 설계했지만 실제 마음은 본인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것이었다. 마카오 박의 아버지가 수십 년 전에 <태양의 눈물> 때문에 웨이홍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다. 이 목걸이를 훔쳐서 웨이홍과 모종의 거래를 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한국 도둑들을 믿지 않는 첸과 중국 도둑들. 팽팽히 흐르는 긴장감 중에 서로의 경계를 늦추지 않는 한국과 중국의 도둑들.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다 같이 모였지만, 서로의 목적은 각각 다른 10인의 도둑들은 다들 자신들만을 위한 또 다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목걸이를 훔치는 데 성공한 것은 오직 마카오 박뿐이고 씹던 껌과 첸은 경찰을 피해 도망가다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게 된다. 잠파노는 애니콜을 위해 희생하면  경찰들에게 잡힌다. 웨이홍을 뒤쫓아 쥴리는 홍콩 경찰들과 부산까지 쫓아온다. 진짜 목걸이를 최종적으로 가질 수 있는 사람은 누가 될까? 

 

 

등장인물

 

마카오 박 역에는 김윤석배우가 맡았다. 그는 최동훈 감독작품을 이전부터 하나도 빠지지 않고 계속 출연하면서 캐릭터 하나하나를 새롭게 갱신해 가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최고의 설계자로 나온다. 펩시역에는 대한민국 대표 섹시 김혜수배우가 맡았다. 10대 때부터 모델, CF, 배우로 수십 년을 톱배우로 정상을 지키면 그녀만의 매력으로 대체 불가한 배우이다. 뽀빠이역에는 이정재 배우가 나온다. 이 영화 이전에는 그는 늘 젠틀하면서 카리스마 있는 역을 맡았는데, 이번에는 약간 허당끼도 있다. 애니콜역을 맡은 전지현배우. 타고난 신체적 조건으로 와이어 줄도 잘 타고 액션도 잘하는 배우. 이번 영화에서 전체적인 분위기 메이커로 영화의 감초 역할을 정말 잘해주었다. 애니콜을 사랑하는 직진남 잠파노역에는 김수현배우가 나온다. 이미 TV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대한민국 여성들의 마음을 흔든 그는 이번 영화에서 또 한 번 여성팬들 눈도장을 찍게 된다. 홍콩오달수배우가 첸역으로 출연하는데, 수십 년 전부터 한국 배우들에게 인지도 높은 배우라서 이번 영화에서 한국 배우들과도 너무도 잘 어울리는 화면을 만들어 주었다. 오달수 배우와 로맨스를 연기해 주는 씹던 껌 역에는 김해숙 배우가 나오는데, 두 사람의 중년의 로맨스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앤드류 역의 오달수 배우 역시 최동훈 감독의 모든 작품에 나오는 연기파 배우이다. 

 

 

 

감독의도

 

사기꾼을 소재로 한 '범죄의 재구성'과 도박꾼을 소재로 한 '타짜'로 대한민국 영화에 새로운 주류를 만들어낸 최동훈 감독. 그에게 천만 관객 돌파라는 첫 타이틀을 거머쥐게 한 이번 영화'도둑들'은 최감독의 케이퍼 무비 3부작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몇 년 후에 '암살'로 쌍끌이 천만 감독이 된다. '도둑들'은 홍콩과 마카오 그리고 부산을  배경으로 볼거리도 풍성하지만, 대한민국과 홍콩의 대표 배우 10인을 뭉치게 해서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객 입장에서는 너무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다. 최감독의 작품은 은근히 대사가 깨알같이 많다. 그리고 미처 눈치채지 못했지만 많은 대사가 대부분 복선을 깔고 있다. 최감독은 항상 주연 한 두 명으로 스토리를 이끌고 가지 않고 여러 명의 주연과 조연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짧은 시간에 밀도 있게 표현해 낸다. 완전한 주연도 완벽한 악역도 없다. 단지 인생을 살아가다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돼서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된 운명을 갖는 주인공들을 관객들이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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