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상 첫 천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의 살아 있는 신화! 영화 실미도를 만나본다.
줄거리
조직폭력배 인찬은 상대 조직폭력배를 찌르고 도망가다가 경찰에 체포된다. 얼마뒤 재판에서 사형을 받고 집행일이 다가오고, 누군가가 찾아와 인찬의 과거와 집안내력을 잘 알고 인찬에게 국가를 위해 칼을 써달라고 요청한다. 사형집행을 통해 죽었어야 할 여러 죄수들이 배를 타고 어디로 끌려간다. 조중사는 섬에 도착하기 전에 총을 쏘며 모두 바다로 뛰어들라고 명령한다. 그들은 악마의 섬 실미도에 도착한다. 684 특수부대 정식 대원이 되라고 명령을 받게 된다. 이 부대의 목표는 평양에 침투하여 김일성의 목을 따오는 것이다. 그날부터 이들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훈련을 받게 된다. 북한에서 포로가 되었을 경우 보안을 지키기 위해 고문 훈련도 받아야 했다. 지옥 같던 훈련이 끝나고 내일이면 평양으로 침투하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평양을 향해 가다가 갑자기 상부로부터 작전 취소 명령을 받게 된다. 최준위를 상부에 가서 이유를 물어보지만, 부대를 만든 사람이 바뀌어서 어쩔 수 없이 작전이 취소되었다는 얘기만 듣게 된다. 그날 이후로 지원이 끊어져서 모든 것이 실미도는 멈춰버리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실미도 작전 취소와 제거 명령이 떨어진다. 최준위는 훈련병들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수행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무명으로 사라지기를 거부한 그들은 청와대로 향한다.
등장인물
인찬역은 설경구배우가 맡았다. 1999년박하사탕으로 등장해서 그해 10개 트로피를 수상하고 2002년에는 공공의 적으로 흥행에 성공한다. 2003년 실미도로 대한민국 천만 관객시대를 연 최초의 배우가 된다. 최재현준위역에는 안성기배우가 나왔다. 한국영화사에 살아있는 전설이다. 허준호 배우는 조중사역을 맡았다. 영화뿐만 아니라 뮤지컬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드라마 '올인'과 뮤지컬 '겜블러'를 통해 일본에서도 유명한 배우이다. 한상필역에는 정재영배우가 출연했다. 고등학교 때 이미 전국 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촉망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2001년 '킬러들의 수다'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었고, '실미도'를 통해 명연기를 보여주게 된다. 근재 역에는 강신일 배우가 맡았다. 오랫동안 연극무대의 전설로 80년대 중반에서 90년대 중반까지 대학로에서 명성을 떨치던 연극배우였다. 원희 역에는 임원희 배우가 나온다. 전설의 서울예전 90학번 중의 한 사람이다. 데뷔 초에는 진중한 조연 역을 많이 했는데, 최근 TV에서는 코미디를 많이 담당하고 있다.
감독
강우석감독은 영화실미도를 통해 한국영화사상 관객 1000만명을 넘긴 최초 감독이다. 대학을 다니면서 알바로 영화일을 하다가 대학중퇴 후 애마부인 시리즈의 조감독으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다. 1988년 농촌 총각이 도시아가씨와 결혼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영화인 '달콤한 신부들"로 데뷔했다. 다음 영화는 시험 성적을 비관하는 청소년 들어 이야기인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였다. 이 영화는 흥행에 성공한다. 이후 1993년 '투캅스'로 대성공을 거두면서 영화사 시네마 서비스를 오픈하게 된다. 그 이후 여러 영화를 감독했다. 2000년대 들어서 '공공의 적'에서 설경구를 통해 강철중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감독이 된다. 충무로에서 거의 수십 년째 돌아다니던 '실미도'의 시나리오는 강우석 사단이라 불리는 여러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총출동해서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서 만들어 낸다. 당시 멀티플래스 극장의 출현으로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게 된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제25회 청룡영화상 감독상과 제12회 춘사영화상, 제40회 백상에술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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