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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2

by 머니링크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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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1부 를 작년에 보고 이번에 후속이 나온다고 해서 영화관을 찾았다.

 

외계인2 포스터

 

고려인들이 외계인을 무찌를 수 있을까? 


외계인1부에서는 현재에 살고 있는 죄수 외계인들과 평화 수호자 이안,가드, 썬더가 고려말로 돌아가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외계인들은 그들의 죄수들을 지구인들의 몸속에 가두어 두었고, 죄수들의 수장인 설계자가(문도석/소지섭) 지구를 차지하기  위해 지구 대기에 하바를 터뜨릴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바 폭발을 막기 위해 신검이 필요했고, 강력한 설계자를 과거의 시간에 가두기 위해 이안과 가드 썬더는 신검을 갖고 시간의 문을 열고 고려말로 이동하게 된다. 신검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이다..시간여행을 해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자동차와 외계인들을 보게 되는 고려시대에 살고 있는 신선부부와 황릉현감과 현감의 제자인 무륵. 1부에서는 설계자가 기존의 인간의 몸을 버리고 무륵의 몸으로 이동한 듯한 설정으로 끝이 난다. 무륵은 도를 어느 순간 깨달았다고 하면서 황릉 현감이 유산으로 남긴 부채에서 무기들을 소환하기도 하고, 우왕이 좌왕이라고 하는 고양이들을 사람으로 변신시키는 능력도 갖고 있다. 삼각산에 살고 있던 신선부부 청운과 흑설은 외계인1부 마지막에 무륵이 쓰러진 것을 지켜보고 있다가 외계인 2부 첫 부분에서는 그를 살릴지 죽일지 고민하면서 다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과연 고려에서 돌아온 이안과 진짜 고려인들은 외계 죄수들을 무찌를 수 있을까? 

 

 

 

 

혹시 이성계가 왕이 됐나? 


외계인2부에서 가장 빵 터진 대사 중 하나다. 고려의 신선 부부가 현재로 시간 이동을 하면서 현재의 어떤 헬스장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때 청운이 헬스장에 떨어져서 첫마디가 '혹시 이성계가 왕이 됐나?"라는 다소 쌩뚱맞지만, 그들에게는 천지개벽을 보고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표현인것 같기도 했다, 두사람은 헬스장의 요상한 기계들을 보고 너무 놀라서 막 부수다가 경찰에게 연행된다. 연행 과정에서 세무경찰인 이하늬와 한 차를 타고 연행되다가 신검을 찾으러온 외계인들에게  쫓기게 된다. 여기서부터 진짜 영화의 액션이 시작된다. 예전의 터미네이터를 본 듯 한 느낌도 살짝 가미된 것 같았다. 지난 1부에서 떡밥으로 관객들에게 살짝 살짝 보여준 장면들이 2부에서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도 다시 재정립해주고 있다. 

 

 

최동훈감독의 세계관은 어디까지일까? 


전우치를 오래전에 봤던 기억을 되살리면 최동훈감독의 외계인1부와 외계인2부가 최감독스럽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하지만, 암살을 보고서는 최동훈감독 작품과 결이 좀 다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폭넓은 그의 세계관과 작품을 꿰뚫는 통찰력, 관객들에게 주는 카타르시스는 그저 감사할 뿐이다. 앞으로 최동훈 감독이 또 어떤 작품으로 우리 관객들과 마주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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