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최근 10년간 발신된 메시지 수가 7조 6천억 건이 넘었다고 한다. 이처럼 대한민국 국민의 필수품이 된 카카오톡
1. 카카오톡의 부담감
문자메세지를 이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전 국민의 메신저인 카카오톡. 하지만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카카오톡의 노출로 인해 부부간에도 친구사이, 직장동료들 간의 카톡으로 인해 수많은 불화와 분쟁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특히 내가 원하지 않는데 단톡방에 초대가 돼서 톡메시지의 홍수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단체 단톡방에서 상사의 메시지에 맞장구라도 안치게 되면 다음날 서로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묘한 분위기를 느낀다. 손가락의 저주로 잘못해서 단체 단톡방에 '나가기'가 되는 순간.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전화.'무슨 일 있냐?" '모임이 싫어진 거냐? " ' 더 이상 우리랑 안 어울리려고 그러냐?" 등등. 그냥 난 영양가 없는 무심한 메시지를 눈팅하는 에너지에 나 자신의 정력을 사용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2. 카카오톡 단톡방 몰래 나가기 드디어 실현
오늘 10일 부터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을 나가도 바로 표시가 나지 않는 기능이 시작되었다. 즉 다른 참여자들이 대화방의 전체 팀원들의 리스트를 일일이 체크하지 않는 이상 채팅방을 나간 당사자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게 되었다. 카카오에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기능을 '실험실' 목록에 추가하는 업데이트(v10.2.0)를 오늘 10일부터 실행한다고 발표했다.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는 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옵션을 선택한 뒤 그룹 채팅방에서 나가게 되면 '아무개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단톡방에 표시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채팅이 소원해졌거나 퇴장할 타이밍을 놓친 그룹 채팅방의 불필요한 메시지의 알림으로 귀찮음을 느꼈던 사용자들의 스트레스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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