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도시 3 제작자 마동석 천만 달성할까?

범죄 도시 1이 19세 이상 관람으로 세상에 오픈된 지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얼마 전에 개봉한 범죄 도시 3은 과연 천만을 넘길 것인가? 

 

범죄도시3 제작자 마동석

 

이번 범죄 도시 3에는 마동석 배우는 제작자로서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은 미국이나 여타 다른 나라와는 조금 다르게 영화 산업이 발달해 왔다. 특정 대학을 나오거나 어느 극단 출신이거나 하는 등 허들이 조금 높은 듯하면서 그들만의 리그로만 보였다. 수십 년간 그래도 우리 한국 영화는 국제 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천재 감독들을 가지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시간들이었다. 

 

영화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는 어떤 의미 인가? 나대신 악당을 때려 부숴주고, 나 대신 악을 응징하고, 나 대신 복수해 주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우리는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교육적인 영화들도 너무 많이 존재한다. 그런 영화를 통해 나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뭔가 모를 내 자존심이 세워지는 그런 착각에 빠져 들게도 했다. 

 

한국영화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액션 영화는 총기류를  헐리우드 처럼 잘 사용할 수 없기에 맨 몸으로 하는 액션 연기를 시간이 흐르면서 완성도 높게 만들어 외국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이런 맨주먹으로 액션을 보여 줄 수 있는 최적의 스타가 혜성처럼 나타났으니 바로 그는 ' 마동석' 마블리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타입이기도 하다. 약간의 유머와 천진난만함의 얼굴과 말투. 그리고 거대한 체격.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는 그런 스타일.  

 

7년 전에 범죄 도시 1은 청소년 관람불가여서 혼자서 극장에 가서 관람을 했다. 당시에는 마동석 배우보다는 윤계상배우의 악역이 훨씬 더 화제가 되었었다. 당시 '장첸'이라는 이름은 악당의 대명사가 되었다. 19세 이상 관람가였지만 6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한국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작년 2022년 5월 범죄도시 2는 15세 관람가로 개봉을 할 당시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무엇보다 장첸을 넘어설 빌런역에 한반도를 뜨겁게 달군 그 남자. 우리의 구 씨가 있었으니, 영화 범죄도시는 더럽게 운도 좋았던 것 같다. 범죄도시 2를 관람하러 가는 팬 절반 이상이 손석구 팬이었다는 정설이 있었으니, 범죄도시 2의 흥행에 손석구배우의 역할은 가히 상상을 초월했다. 마동석배우가 운이 얼마나 좋은지 여기서도 알 수가 있다. 

 

올해 2023년 5월 31일 범죄도시3이 개봉이 되었다. 작년과 올해에는 큰애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 고등학생이 그 친구의 관람평도 많은 참고가 된다. 다만 이번 범죄도시에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와 특별출연 한 쿠니무라 준 배우를 내 아이는 알 수가 없어서 약간 아쉬웠다.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을 섭외하고, 영화에 적절하게 녹아내리게 한 대본과 액션들.  몇 년 전 할리우드에 가서 영화를 촬영하고 온 마동석 배우의 스케일에서 나온 것이라고 감히 추측해 본다.

 

대한민국에 2-30년 동안 배우로서 살아가면서 제작자나 감독으로 변신을 도모한 몇 명의 배우들이 있었지만, 그렇게 훌륭하게 역할을 해 냈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번 범죄도시 3을 보면서 기존 1,2와는 또 다른 업그레이드 된 영화 속 대사들과 액션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피나는 노력을 했을까?

 

통상 영화라는게 전편보다 후속작이 못하다는 평이 훨씬 지배적이고, 비단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 후속작들에 대한 혹평이 훨씬 더 일반적이다. 하지만, 감히 범죄도시 시리즈는 이제 예외 없는 법칙이 되었다고 주장하고 싶다. 범죄도시 1,2가 어떠했는지를 3에서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는 게 바로 그 점이다. 영화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유머들과 상황과 대사들은 얼마나 아이디어들을 짜냈는지 상상이 되었다. 액션도 일본 사무라이들이 나오기에 단검 액션이 나오는 게 아니라,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주인공이 일방적으로 방어와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시리즈에서는 악당들에게 상당히 많이 맞는 모습을 보여줘서 힘들게 그들을 끝까지 무찌르는 액션이었다.

 

무엇보다 범죄도시 1, 2에서 보여주는 액션과는 약간 다른 느낌의 손놀림과 몸놀림으로 마블리가 얼마나 육체적으로도 트레이닝을 했을지 박수를 보낸다. 이번 범죄도시 3의 빌런 주성철역의 이준혁배우도 새로운 도전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난 그를 '비밀의 숲'에서 회색의 색깔을 연기하는 인간적인 검사로서 법조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두뇌싸움에서 적도 동지도 없는 그런 박쥐였지만, 그의 캐릭터는 미워할 수가 없었다. 이번 범죄도시 3을 위해 몸무게 20kg를 벌크업 하고, 다시 또 감량을 해 내는 그의 프로다운 모습에도 박수를 보낸다.

 

내가 영화를 본지가 벌써 20일 정도가 지났다. 아직 천만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듣지는 못했지만, 천만을 만들기 위해 극장들 모두가 노력하는 게 보인다. 스크린 장악한 개수가 말해 준다. 이번 주말이 지나고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해 본다. 범죄도시 3 천만 달성 진심으로 소망한다. 

 

 

 

 

 

2023.04.18 - [분류 전체보기] - 영화 범죄도시 2 줄거리, 등장인물, 감독

영화 범죄도시2 줄거리, 등장인물, 감독